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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경재배

딸기 열매가 작아지는 이유, 과실 크기를 키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할까?

by allbom 2026. 10. 23.

딸기 열매가 작아지는 이유, 과실 크기를 키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할까

딸기를 재배하다 보면 1화방에서는 과실이 크고 상품성이 좋았는데 다음 화방으로 갈수록 열매가 작아지거나, 같은 화방 안에서도 뒤쪽 과실이 유난히 작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비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EC를 바로 높이거나 특정 영양제를 추가하는 경우가 있지만, 딸기 과실 크기는 한 가지 양분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과실에 달린 수, 개화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 온도, 일사량과 광합성, 수정 상태, 관수와 근권환경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특히 정상적인 양액 조성과 EC, pH가 유지되고 있는 수경재배라면 과실이 작아지는 원인을 단순한 비료 부족보다 작물 전체의 동화산물 생산과 분배 구조에서 먼저 찾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딸기 과실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열매 하나를 직접 키우는 것보다 식물체가 생산한 탄수화물이 너무 많은 과실에 분산되지 않도록 하고, 개화부터 수확까지 정상적인 비대기간을 확보하며, 수정과 광합성 및 근권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딸기 열매가 작아지는 가장 흔한 원인, 과다 착과

딸기 식물체가 광합성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산물은 새로운 잎과 뿌리, 크라운, 꽃과 과실 등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 이동합니다. 그런데 한 식물체에 너무 많은 과실이 동시에 달리면 각각의 과실이 이용할 수 있는 동화산물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국내 설향 딸기를 대상으로 착과량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착과수가 많을수록 총수량은 증가했지만 상품성 과실의 비율은 감소하고 작은 과실과 비상품과가 증가했습니다.

연구에서는 1화방부터 4화방까지 식물체당 착과량을 20개, 25개, 30개와 무적화 처리로 비교했고, 해당 시험조건에서는 약 20개에서 25개 수준의 착과량이 생육과 상품과 생산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이 숫자를 모든 설향 농장의 절대적인 적과 기준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재식밀도, 크라운 수, 화방 수, 일사량, 온도, 초세와 수확목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과실 개수 자체보다 과실 크기가 작아지는 동시에 새잎 크기가 감소하고 엽병이 가늘어지거나 다음 화방의 세력이 약해지는지를 함께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 착과가 지속되면 과실끼리 경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잎과 뿌리 같은 영양기관의 생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과실이 계속 증가한다면 첫 번째 확인 항목은 비료농도가 아니라 현재 식물체가 감당해야 하는 착과부하입니다.

온도가 높으면 과실이 빨리 익으면서 작아질 수 있다

딸기의 과실 비대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화와 수정이 완료된 뒤 과실은 세포분열과 세포비대를 거치면서 커지고 이후 착색과 성숙이 진행됩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과실 발달과 착색 속도가 빨라지면서 개화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설향 관련 국내 연구에서도 개화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과실이 비대할 시간이 확보되고 과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설명됐습니다.

다른 품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수확 전 평균온도가 높아질수록 과실 크기가 감소하는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특정 연구의 온도를 설향 농장의 절대적인 목표온도로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낮 온도를 무조건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과실이 작아지는 시기에 주간 온도가 평소보다 높았는지, 착색과 수확이 지나치게 빨라졌는지, 과실이 충분히 비대하기 전에 성숙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과실 크기와 함께 당도까지 떨어지고 있다면 딸기 당도 형성과 광합성·일사량·온도의 관계를 함께 확인하면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정이 불완전하면 과실 크기와 모양이 함께 나빠질 수 있다

딸기의 붉은 과육처럼 보이는 부분은 꽃턱이 비대한 것이고 표면의 씨처럼 보이는 작은 알갱이는 수과입니다.

수정이 이루어진 수과는 주변 꽃턱 조직의 발달과 비대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꽃에 있는 많은 암술이 고르게 수정되지 않으면 과실 일부가 충분히 비대하지 못하면서 기형이 발생하거나 전체 과실 크기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딸기 수정과 종자수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수정된 종자 수가 증가할수록 과실 무게와 길이, 직경이 증가하는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즉 수정벌의 역할은 단순히 열매를 맺게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많은 암술에 화분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해 과실의 크기와 형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과실이면서 동시에 한쪽이 찌그러지거나 끝부분이 정상적으로 비대하지 않는 과실이 증가한다면 착과부하보다 수정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수정 문제를 판단할 때는 벌통 수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꽃의 화분 상태, 수정벌의 실제 방화활동, 개화기의 온도와 습도, 약광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딸기 개화와 수정, 수정벌과 기형과의 관계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사량이 부족하면 과실에 공급할 탄수화물도 줄어든다

과실 비대에 필요한 물질은 결국 광합성에서 출발합니다.

딸기 잎이 충분한 빛을 받고 광합성을 해야 탄수화물을 생산할 수 있고, 이 탄수화물이 과실로 이동하면서 비대와 당 축적에 이용됩니다.

따라서 겨울철 흐린 날이 여러 날 이어지거나 피복재 오염, 구조물 그림자, 과도한 잎 겹침 등으로 실제 작물이 받는 빛이 줄어들면 많은 과실을 동시에 키우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순간적인 일사량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전 한때 햇빛이 강했다고 하더라도 하루 동안 받은 총광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팜에서는 순간 일사량과 함께 하루 누적광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량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방법은 스마트팜 일사량과 DLI 관리 방법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광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과실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 식물체가 생산할 수 있는 동화산물보다 과실의 요구량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사량이 낮은 시기에는 착과량과 식물체 세력을 같이 봐야 합니다.

관수가 부족하거나 지나쳐도 과실 비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실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과실 비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실을 크게 만들겠다고 배지를 계속 과습하게 만드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수경재배에서 관수량이 부족하면 강한 일사 시간에 배지 수분이 빠르게 감소하고 근권 EC가 상승하면서 수분흡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나친 관수로 배지가 장시간 포화되면 근권의 산소환경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실이 작아졌을 때 하루 총 관수량 하나만 보는 것보다 첫 관수 시점, 일사량에 따른 관수 횟수, 1회 공급량, 배액 발생시간과 배액률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맑은 날 오후에 잎이 쉽게 처지고 다음 날까지 회복이 늦거나, 공급 EC는 일정한데 배액 EC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근권의 수분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수 패턴을 점검하려면 딸기 관수시점과 관수횟수 관리 방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화방에서도 뒤에 달린 과실이 작은 이유

같은 화방의 모든 꽃과 과실이 동일한 조건에서 발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먼저 개화한 상위 과실은 늦게 개화한 하위 과실보다 과실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착과한 과실은 상대적으로 강한 싱크가 되어 동화산물을 먼저 확보할 수 있고, 뒤에 착과한 과실은 같은 식물체 안에서 더 많은 경쟁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1번과 2번 과실은 큰데 뒤쪽 과실만 작다면 식물 전체의 이상이라고 바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이전에는 정상적으로 커지던 상위 과실까지 갑자기 작아졌다면 온도, 일사량, 착과부하, 뿌리 상태 등 식물 전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실 크기를 키우려고 EC부터 높이면 안 되는 이유

과실 크기가 작아졌을 때 양액 EC를 높이면 더 많은 양분을 공급하므로 과실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EC는 양액에 존재하는 전체 이온 농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과실 크기를 직접 조절하는 수치가 아닙니다.

오히려 근권 EC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양액과 뿌리 사이의 삼투관계가 불리해져 작물의 수분흡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양액재배 조건에서 과실이 작아졌다면 무조건 EC를 높이기보다 착과량과 수확속도, 최근 일사량, 수정 상태, 관수와 배액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영양 공급은 부족하지 않게 유지하되 과실 비대를 목적으로 불필요하게 비료농도를 높이는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열매가 작을 때 확인하는 순서

현장에서 작은 과실이 증가하면 일정한 순서로 확인하면 원인을 좁히기 쉽습니다.

첫 번째는 착과량입니다.

현재 식물체에 몇 개의 과실이 동시에 비대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과실 수가 이전보다 많고 동시에 새잎과 다음 화방의 세력이 약해진다면 착과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개화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입니다.

평소보다 과실이 너무 빨리 착색되고 수확되고 있다면 온도 영향을 확인합니다.

세 번째는 과형입니다.

작은 과실에 기형까지 동반된다면 수정 상태를 우선 확인합니다.

네 번째는 최근 일사량입니다.

흐린 날이 이어졌거나 피복재와 구조물 때문에 실제 작물의 광환경이 악화됐는지 확인합니다.

다섯 번째는 관수와 배액입니다.

맑은 날 수분 부족이나 배액 EC 상승이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여섯 번째는 식물체 세력입니다.

새잎 크기, 엽병 굵기, 크라운과 뿌리 상태, 다음 화방의 발달을 함께 관찰합니다.

이 순서로 확인하면 과실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비료나 영양제를 추가하는 것보다 원인을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딸기 과실 크기 관리의 핵심

딸기 과실을 크게 만드는 방법을 하나의 설정값이나 자재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과실 크기는 착과량과 온도, 과실 발달기간, 수정된 수과 수, 광합성과 탄수화물 공급, 수분 상태가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특히 설향처럼 연속적으로 화방이 출현하고 장기간 수확하는 품종에서는 현재 화방의 과실만 크게 만드는 것보다 다음 화방까지 식물체 세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실이 너무 많이 달렸다면 착과부하를 조절하고, 과실이 지나치게 빨리 성숙한다면 온도와 과실 발달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형과 함께 작아진다면 수정 상태를 보고, 흐린 날 이후 전체 과실이 작아진다면 광환경과 착과량의 균형을 확인하는 방식이 합리적입니다.

결국 딸기 대과 생산의 핵심은 특정 비대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식물체가 생산할 수 있는 동화산물과 과실이 요구하는 양 사이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참고문헌 및 연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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